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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총‧정우‧일면 스님 총무원장 후보 사퇴 선언
글쓴이 : 불영 날짜 : 2018-09-27 (목) 09:53

9월26일 합동기자회견서,종단 기득권 세력 선거 개입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후보로 나섰던 혜총, 정우, 일면 스님이 돌연 후보사퇴를 선언했다.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혜총, 3번 정우, 4번 일면 스님은 9월2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세 후보는 “비승가적인 선거문화의 고리를 끊고 국민과 종도로부터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며 미래불교의 희망을 열기 위한 원력으로 이번 선거에 참여했다”며 “그러나 선거운동과정에서 두터운 종단 기득권세력들의 불합리한 상황을 목도하면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스님들은 이어 “이번 제36대 총무원장 선거가 현재대로 진행된다면 종단 파행은 물론이거니와 종단은 특정세력의 사유물이 되어 불일은 빛을 잃고 법륜은 멈추게 될 것”이라며 “이처럼 불합리한 선거제도를 바로잡고자 이번 36대 총무원장 후보를 사퇴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세 후보들은 “(자신들의 후보 사퇴로) 선거문화가 개선되고, 일부 기득권 세력들의 적폐가 청산되어 여법한 종단으로 거듭나기를 사부대중과 함께 간절히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선거인단 318명 모두를 만난 것은 아니지만 선거인단스님들을 개별적으로 만났을 때 가슴으로 대해줬던 모습과 대중이 모인 곳에서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랐다”며 “특정세력의 지령이 있었던 것 같다.

스님은 ‘현행 선거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다시는 출마하지 않겠느냐’에 대해 “인연이 닿으면 또 모르지만”이라고 말한 뒤 “현재의 풍토로는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답했다.

혜총 스님은 “이번 출마가 세 번째”라며 “첫 번째는 몰라서 나왔고, 두 번째는 바로 잡기 위해 나왔고, 세 번째는 확실히 바로 잡기 위해 나왔다”고 답했다.

스님은 이어 “현행 제도는 1994년 종단개혁에서 만든 것으로 그 때는 그 법이 맞았지만, 지금 시대는 직선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후보사퇴는 이번 선거를 불복하겠다는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 정우 스님은 “악법도 법”이라며 “지금 318명의 선거인단이 구성됐기 때문에 불합리한 선거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선거인단에 속한 스님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후보들은 기자회견을 끝낸 직후 후보사퇴서에 서명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사퇴서를 접수했다.

하지만, 이들 후보들은 선거 보이콧이나 불복은 아님은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는 기호 2번 원행 스님이 단독후보로 남은 상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총무원장 선거의 당선인은 선거인단 총수의 과반수 이상 유효투표를 얻어야 확정된다.

따라서 9월28일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원행 스님은 31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최소 160표 이상의 유효득표를 얻어야 당선이 확정된다.

원행 스님 중도사퇴 유감

낮은 자세로 책임 다하겠다

9월26일 대변인 명의 입장문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했던 혜총·정우·일면 스님이 돌연 일제히 중도사퇴하자 단독후보가 된 원행 스님이 “낮은 자세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행 스님은 9월26일 세 후보의 중도사퇴 후 발표한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에서 “후보들의 중도사퇴는 참 안타깝다”며 “화합의 어려운 길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다. 조계종의 책임 있는 수행자로서 올곧이 정진하고 평가받겠다”며 종도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에 앞서 원행 스님은 혜총, 정우, 일면 스님의 중도사퇴에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조용하고 낮은 자세로 조계종의 앞날과 화합을 위한 견해를 밝히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원행 스님은 “이번 선거는 내부갈등을 수습하고 승가공동체를 회복해 추락한 위상을 다시 세우는 것”이라며 “중차대한 책무를 갖고 치러지는 선거에서 후보스님들의 중도사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후보들의 살아온 삶과 정진의 모습으로 평가받고, 종책으로 지지를 호소하며, 동의하는 스님들과 함께 종책을 실현하는 게 총무원장 선거”라며 “지지하는 스님들이 있는 것을 두고 불공정하다는 말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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